사회 전국

부산, 지난해 소비자상담 3만6000여건…파격 할인 주의보

전년 대비 상담 건수는 12.1% 감소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지난해 부산에서 접수된 소비자 상담이 모두 3만6600여건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와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이 공동 발표한 ‘2022년도 부산지역 소비자 상담 정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부산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는 3만 661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2.1% 감소한 수치로 장기 경기침체와 높은 금리로 인한 소비생활의 변화, 위축 등의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1796건), 유사투자자문(주식)(1257건), 의류·섬유(1010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945건), 신발·운동화(569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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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개 품목 중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자 상담은 3년 연속으로 상위권으로 접수됐다. 휴대전화를 계약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고령자들의 소비자피해가 작년에도 여전히 나타난 셈이다.

상담 다발 품목인 유사투자자문(주식)의 경우,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손실이 발생해 소비자가 해지를 요구하면 환불을 거부하거나 환급금이 없다며 서비스 유지를 강요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이 일어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스타일브이 업체 관련 소비자상담이 대폭 증가했다. 문제가 된 제품의 품목은 봉지면(5,333.3% 증가)과 기타식품류(325% 증가), 화장품세트(203% 증가) 등이었다. 업체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미배송, 환급 지연, 연락 두절 등으로 많은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시와 소비자원을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는 파격 할인을 한다며 광고하는 사이트 이용을 주의하고 가급적 현금거래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향후 분쟁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주문서, 입금증 등 증빙서류를 보관해 분쟁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소비자피해 발생 시에는 한국소비자원과 부산시 소비생활센터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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