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퀄컴·인티그리트, 개방형 로봇 플랫폼 '삼각동맹'

개방형 로봇 플랫폼 '에어패스'

MWC2023서 상용로봇 적용


SK텔레콤(017670)이 퀄컴·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기존 인티그리트와 업무협약(MOU)에 퀄컴이 참여해 ‘삼각편대’를 구축, MWC 2023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SK텔레콤사진제공=SK텔레콤




21일 SK텔레콤은 퀄컴·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티그리트는 토종 AI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현재 국내 로봇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각 로봇들은 각자 위치한 공간에 한정된 정보 학습과 데이터 처리만 가능하다. 이에 로봇 간 연결성을 강화해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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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번 개발협력을 통해 자사 AI 기술을 결합하고, 플랫폼에 연동하는 로봇·기기의 보안 인증과 데이터셋 표준화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퀄컴은 사물인터넷(IoT) 용 퀄컴 QRB5165 프로세서로 구동하는 퀄컴 로보틱스 RB5플랫폼과 퀄컴 AI 엔진을 제공한다. 인티그리트는 로봇 개발 키트를 개발·보급하고 로봇 상호 운용성 검증 및 인증을 위한 테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로봇 관제, 비전 AI, 클라우드, 위치정보, 보안 기술 등 노하우를 퀄컴과 인티그리트의 플랫폼과 결합해 고도화한 개방형 로봇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존 로봇 운영체계의 확장성 한계를 극복한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를 MWC 2023 SK텔레콤 부스에서 상용 로봇에 적용해 공개한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AIX CO담당은 “앞으로 퀄컴, 인티그리트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로봇 생태계 전반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오퍼레이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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