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마트서 나온 폐지로 쓱배송 포장재 만든다

SSG닷컴 폐지 재활용 포장재 도입

재생원료 활용으로 '순환겨제' 구축

이마트 점포에서 나온 폐지로 만든 재생 용지를 활용한 쓱배송의 종이봉투 이미지/사진 제공=SSG닷컴이마트 점포에서 나온 폐지로 만든 재생 용지를 활용한 쓱배송의 종이봉투 이미지/사진 제공=SSG닷컴





SSG닷컴이 이마트(139480) 점포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재활용한 포장재를 도입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순환 경제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제 모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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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은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 상품 포장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인증을 받은 재생원료를 활용한 원지를 도입한다. FSC는 국제산림관리협회가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이다. 이 포장재는 이마트 매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종이박스를 원료로 만들었다. 강도나 안전성 측면에서 재생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기존 종이봉투와 차이가 없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에 단일 규격(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16㎝)으로 운영하던 종이봉투를 대(116㎝), 중(103㎝), 소(93㎝) 등 3가지 종류로 나눠 주문 상품 개수나 부피에 맞춘 포장으로 과대 포장을 방지하도록 했다.

SSG닷컴은 이 포장재를 전국 100여 곳의 장보기 물류 시설 ‘PP센터(Picking&Packing)’에 우선 적용한다. 시설별로 아직 소진되지 않은 기존 포장재가 있는 만큼 당분간은 새 포장재와 병행 사용할 계획이다. 추후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에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이번 도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자체적으로 수거, 온라인 배송 포장재로 다시 활용하는 순환 경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쓱닷컴이 만나는 모든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고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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