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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금양그린파워, 코스닥 도전장…23~24일 수요예측

금양그린파워 “신재생에너지 퍼스트무버”

공모액 201~241억 원…전액 신주 모집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비중 28.6%

22일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22일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




전기공사 전문업체 금양그린파워가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금양그린파워는 그동안 쌓아온 플랜트 공사 역량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및 발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에 활용될 것”이라며 “상장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양그린파워는 1993년 전기·계장·토목 등 건축 분야 전기공사 전문업체로 시작했다. 일반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시작한 사업은 점차 국내 플랜트 공사로 범위가 확장됐다. 금양그린파워는 2009년 베트남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전기, 계장 공사 사업에 진출했고 2017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발전 플랜트로 사업을 확대했다. 2022년 3분기 기준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기공사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3%다.



금양그린파워는 보은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 태백·삼척·경주 풍력 발전 프로젝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오마태양광 등 육·해상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보은 연료전지의 경우 2024년 하반기부터 발전소를 직접 운영해 발전 매출을 일으킬 전망이다. 현재 신고리 5, 6호기 시운전 및 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등 원자력 경상정비로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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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수요예측…공모액 201~241억 원


금양그린파워는 오는 23~24일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2~3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 732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6700~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01~241억 원이다. 구주 매출 없이 신주 모집 100%다. 코스닥 시장 상장은 3월 중 예정이다.

금양그린파워는 공모로 조달되는 201억 원(희망 공모가 하단 기준) 중 약 172억 원을 신재생에너지 초기 사업권 확보를 위한 투자 자금으로 사용한다. 현재 회사가 진행 중인 울산 해상풍력(약 102억 원), 보은 연료전지 1단계(약 39억 원), 오마 해도리 태양광(약 30억 원) 등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관련 법인에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주식을 포함한 상장예정주식(1211만 9500주) 중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은 28.57%다. 최대주주인 이 대표를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전액(상장 후 기준 60.24%)은 6개월~2년 6개월 동안 보호예수가 설정된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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