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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 날라…서울시, 해빙기 대비 재난취약시설 점검






서울시는 굴토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중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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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대비를 위해 이뤄진 이번 점검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붕괴나 전도 등 안전사고 발생이 특히 우려되는 시기로, 공사장 흙막이 붕괴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점검은 안전총괄실을 중심으로 주택정책실, 한강사업본부, 푸른도시여가국, 상수도사업본부,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소관 실국이 참여하며 총 7622개소 시설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건축물 분야는 굴토공사장, D?E등급 안전취약시설 등이며, 도로시설물 분야는 교량, 고가차도, 터널, 지하차도, 도로사면, 공동구 등이다. 건축토목분야의 현장 유경험자로 구성된 서울시 중대재해감시단과 서울시안전관리자문단을 특별점검에 투입한다. 이들은 연면적 1만㎡이상인 민간 시설물에 대한 흙막이 가시설 및 지반침하 등을 중점 점검하고 서울시 발주 공공공사장 113개소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해빙기 안전점검기간 중 2399개소를 점검했으며, 위험징후 1077건을 찾아내어 보수?보강 등 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시정이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선 근본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한다. 해빙기 안전점검 결과는 서울시 안전점검 통합관리 시스템에 등재해 지적 사항은 보수·보강 실시 등 철저하게 사후 관리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해빙기 시설물 붕괴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발생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전반을 집중 점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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