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지배하는가

■나를 다 안다는 착각

카렌 호나이 지음, 페이지2 펴냄






저자 카렌 호나이는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정신의학자다. 사회심리학을 개척한 에리히 프롬, 개인심리학의 창시자 알프레트 아들러, 대인관계이론을 발전시킨 해리 스택 설리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존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한계를 깨고 현대 정신의학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다. 호나이는 사람이 두려움, 무력함, 고립감 등의 심리적 고난을 느끼면 그 상황을 견뎌내기 위해 개인의 특성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욕망을 추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을 ‘신경증적 경향’이라 명명했는데, 아 책은 10가지 신경증적 경향의 패턴을 정리해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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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할 때, 정신분석 기법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사례를 통해 가능성을 알아봤다. 체계적인 자기 분석을 진해하는 법, 현실적으로 자기 분석을 했을 때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까지 담았다. 종종 자신이 왜 괴로운지, 심지어 힘들어하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 책은 개인의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고통을 의식 위로 끌어올려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만7000원.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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