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지원하고자 그룹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긴급 구호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과 골프 선수시절 하나금융그룹의 메인 후원을 받았던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이 동참해 뜻을 같이 했다.
구호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는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필요물품을 중심으로 성인용·아동용 상자로 구분해 제작됐다.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담요, 장갑, 목도리, 핫팩 등 방한용품을 공통적으로 담았고, 아동용에는 영유아를 위한 기저귀를 포함해 총 10가지 물품을 담았다. 정성껏 제작한 행복상자는 튀르키예 대사관 공식 물류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현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는 튀르키예 지역 이재민들에게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세리 감독은 2015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메인 후원을 받으며 명예롭게 은퇴했던 특별한 인연을 떠올리며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서 한 봉사활동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하루 빨리 튀르키예 국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총 30만달러의 긴급 구호 성금을 지원한데 이어 그룹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구호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만들며 튀르키예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봉사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을 통해 16년째 꾸준히 나눔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인 △독거 어르신을 위한 먹거리 지원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습용품 지원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지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실천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