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006360) 컨소시엄을 선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사업은 부산 서부의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동부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 22.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설의 건설·운영에 필요한 최소사업운영비만큼을 정부가 보전해 사업 위험을 낮추는 방식인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공고를 냈고 최초로 사업을 제안한 GS건설이 단독 신청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 결과 GS건설에 ‘적격’ 평가를 내렸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GS건설 측과 사업의 세부적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구간이 대심도 지하도로인 만큼 안전과 이용자 편의에 중점을 두고 사업계획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용욱 도로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간선도로망의 한 축인 부산 경남권 순환망이 완성된다”며 “부산시 동서고가도로 일부가 철거되며 고가도로 주변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