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대체제’로 불렸던 블록체인 솔라나(SOL)의 기술 문제가 또 확인됐다.
26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는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트랜잭션(작업 수행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베이스의 연산을 모아 놓은 것) 속도가 급격히 저하됐다. 속도 저하로 인해 코인원과 코빗 등 거래소들이 솔라나 계열 토큰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는 등 이용자의 거래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솔라나 측은 “거래 처리가 느려지며 솔라나 생태계 전반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현재 블록체인의 생성이 거의 중단됐고 트랜잭션은 제대로 처리되지 않거나 검증되지 않는 상태다. 솔라나의 강점으로 꼽혔던 초당처리속도(TPS)도 훨씬 감소하며 관련된 활동이 모두 멈췄다. 문제 발생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다. 솔라나는 그간 유사한 문제들이 꾸준히 발생하며 트래픽 관리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지만 오히려 트랜잭션의 속도가 급감한 것이다.
솔라나는 성능이 제대로 복원되지 않자 업그레이드를 취소하고 문제 발생 직전 시점에서 체인을 재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