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상과 과제 도출을 의제로 진행한 공론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도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다음달 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경기도의원,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론 조사를 수행한 ㈜한국리서치가 추진 경과와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숙의 토론회에 참가했던 도민 참여단이 공론 조사 결과를 경기도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박수선 갈등해결&평화센터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론 조사 결과 관련 대담에서는 연구자문위원과 관계 전문가가 △도민 의견에 대한 의미 분석 △도민이 제안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미래상 △정책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고려 사항 등을 논의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이번 과제를 의제로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도민참여단을 모집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 12월 17~18일 숙의 토론회를 거쳐 2~3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각 설문조사는 이전 설문조사 응답을 완료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최종 290명이 숙의 공론 조사 전 과정에 참여했다.
공론 조사는 한국리서치와 갈등해결&평화센터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조사 전반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구성된 ‘경기도 숙의 공론조사 연구자문위원회’ 검토와 자문을 거쳤다.
도는 이번 사전 공론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심화된 조사를 실시한다. 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주요 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숙의 과정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론조사 결과 수렴된 도민의 의견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반영해 향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발전전략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강희 경기도 도민소통담당관은 “이번 공론 조사는 경기도가 본격적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수립하기 전 도민의 의견을 더 넓고 깊이 있게 듣고 반영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설명회를 통해 도민이 제안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미래상을 공유함으로써 경기북부특별차지도 설치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