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 정보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는 24일 기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1조 6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10개의 만기 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중 처음이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12월이 만기로 AAA등급 특수 은행채 및 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 매칭형 ETF다. 이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67%다.
만기 매칭형 ETF는 만기 보유 시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취할 수 있어 정기예금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다.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없고 투자액의 제한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만기가 있는 단기 채권 상품은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 은행채의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빠른 기간 내에 순자산 1조 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국내 채권형 ETF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며 “현재 3% 초반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정기예금 이자 대비 KODEX 은행채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