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동, 700억 규모 소형건설장비 공급

현대제뉴인과 SSL 1900대 계약





대동(000490)이 농기계를 넘어 소형 건설 장비 분야 사업을 강화한다.



대동은 28일 현대제뉴인에 소형 건설장비 스키드로더(사진·SSL) 2개 모델 약 19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9년 3월까지 스키드로더를 공급할 예정으로 계약금액은 약 700억 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동은 지난해 말 현대건설기계에 2029년까지 SSL과 컴팩트 트랙 로더(CTL) 제품 3000대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관련 매출은 1280억 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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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과 CTL은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건설장비다. 국내에서는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농촌 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북미에서는 전원주택이나 개인농장의 시설 관리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대동은 2019년 현대건설기계와 공동으로 SSL 및 CTL 3개 신제품을 개발했다. 대동이 이 제품들을 생산해 양사가 각자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대동은 현대건설기계, 현대제뉴인과의 소형건설장비 계약을 통해 농기계를 넘어 종합장비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니 트랙로더(MTL), 미니 굴삭기(MEX) 등제품 라인업을 추가하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건설 장비 전문 딜러도 영입키로 했다.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 비즈 부문장은 “농기계 사업으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GCE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GCE 분야로의 진출은 딜러 확보 및 기존 농기계 판매 증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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