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환경 걱정은 이제 그만"…신세계면세점, 친환경 쇼핑백

100% 재생용지인 크라프트지

면세점 교환권·영수증 모바일로

제로 웨이스트로 환경 보호 앞장

신세계면세점 고객이 친환경 쇼핑백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신세계면세점 고객이 친환경 쇼핑백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004170)면세점이 친환경 쇼핑백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를 앞두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비닐 쇼핑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쇼핑백을 사용하기로 했다. 연간 약 1400만 장에 달하던 기존 비닐쇼핑백을 친환경 쇼핑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신세계면세점의 쇼핑백은 100% 재생용지인 ‘크라프트지(무코팅, 무표백)’ 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화학 원료의 비중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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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하늘, 땅, 물, 불을 상징하는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개발한 4가지 문양을 하나의 패턴으로 디자인해 쇼핑백에 적용했다. 입체적인 리듬감과 함께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면세점 교환권과 영수증을 모바일로 발급해주는 전자 영수증(교환권)을 도입했다. 인도장 모바일 대기 서비스는 상품 인도 받을 때까지 고객이 인도장에서 계속 기다릴 필요 없다는 장점도 있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전 사업영역에 걸쳐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2020년부터 비닐 소모품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그린백’을 도입했다.

또한, 사용하고 훼손된 종이박스를 재활용 포장재로 활용하며 자원 활용율을 높이고 있다. 물류센터 내 보유하고 있는 기계를 보유하여 완충 역할을 하는 재활용 포장재를 제작해 사용 중이다. 다방면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시스템을 물류센터 곳곳에 마련해 두어 제로 웨이스트를 통한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또한 통합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까지 상품을 운송하는 방식을 모두 ‘무빙랙’으로 활용하며, 상품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에어캡 사용을 대거 줄였다. 신세계면세점이 도입한 무빙랙 시스템은 바퀴가 달린 3단 캐비닛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선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효율적인 물품 적재가 가능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쇼핑백의 전격 도입은 환경 문제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면세업계 내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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