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오랜 기다림 속에 돌아온 김혜자 도시락이 출시 2주일 만에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이에 GS25는 곧바로 두번째 상품인 ‘혜자로운 집밥 오징어불고기도시락’을 내놓았다.
GS25는 지난 달 15일 선보인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이 편의점 일반 상품(담배 등 제외) 3500여종 중 매출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총 생산 물량 대비 판매율은 무려 97.3%에 달한 것을 집계됐다. 사실상 재고 없는 완판이다. ‘혜자롭다’ 등 신조어를 생성하며 도시락 부흥기를 이끌었던 지난 2016년에도 ‘혜자 바싹 불고기 도시락’이 기록한 최고 순위는 3위였다. 그 만큼 고물가로 힘들어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갖춘 도시락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뜻이다.
GS25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이 편의점 도시락을 소비하는 기존 고객의 호응을 넘어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효과를 만들며 도시락 전체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 출시 효과로 지난 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도시락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51.2% 크게 뛰었다.
이에 GS25는 김혜자 도시락 2탄 ‘혜자로운 집밥 오징어 불고기’를 선보였다. 주 메뉴를 2개로 늘리고, 일반 도시락 대비 내용물 중량을 15% 가량 늘렸다.
매콤한 오징어볶음과 달콤 짭짤한 간장 불고기 2종을 주 메뉴로 활용했으며 햄감자볶음, 참나물 무침, 볶음 김치 등을 부 메뉴로 구성했다. 찰진 흑미 밥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려 집밥 분위기를 최대한 냈다.
문지원 GS25 도시락 MD는 “어려운 시대에 돌아온 김혜자 도시락이 기대를 뛰어넘는 열풍을 일으킨 것에 힘입어 2탄 ‘혜자로운 집밥 오징어 불고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품질, 가성비, 나눔 등을 핵심 키워드로 한 김혜자 도시락 라인업 확대에 역량을 다하며 물가 안정, 집밥이 그리운 국민에게 풍성한 한끼를 제공하는 등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가 2010년 첫 선을 보였던 김혜자 도시락은 7년 판매 기간 동안 40여 종이 출시됐으며 누적 매출액은 1조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