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히트곡 ‘나 하나의 사랑’과 국내 최초의 드라마 주제가 ‘청실홍실’을 부른 가수 송민도가 2월 28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23년생인 고인은 1947년 중앙방송국(현 KBS) 전속 가수 모집에 응시해 합격하면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곡 ‘고향초’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956년 우리나라 드라마 주제가 1호 ‘청실홍실’을 가수 안다성과 함께 불러 발표했다.
1971년 미국으로 떠나 로스앤젤레스(LA) 오렌지카운티에서 생활했고 2006년 KBS ‘가요무대’ 1000회 특집 출연을 위해 잠시 한국을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