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8부능선 넘어…“英도 OK”

영국 경쟁당국 신속 승인

미국·EU·일본 당국만 남아






영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나아항공의 기업결합을 1일(현지 시간) 승인했다. 14개국 당국의 승인 중 11개국에서 마무리 되면서 양사 통합이 눈 앞에 왔다.



영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고 시정안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해왔다. 이후 추가 검토를 위해 3월 23일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지만 이보다 20일 빠르게 최종 승인 결정을 했다.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안이 시장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결정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 당국은 지난달 20일부터 2단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시간을 더 두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일본 경쟁당국과는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신고서를 접수하고 나머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EU, 일본 경쟁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