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3일 오후 1시 1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77% 하락한 2978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3.29% 하락한 209만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73% 하락한 38만 7000원, 리플(XRP)은 2.23% 하락한 486.9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44.2원이다.
국제 시장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4.93% 하락한 2만 234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4.93% 하락한 1566.79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3.29% 하락한 290.14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억 9037만달러(약 64조 187억 원) 하락한 1조 238달러(약 1336조 6682만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50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미국 상원이 바이낸스에 대차대조표 제출을 요구했다. 대차대조표는 현재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부채, 자본에 대한 정보를 보고하는 양식이다. 3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등 미국 상원 일부 의원들은 바이낸스에 대차 대조표를 제출을 포함해 재정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회계 등 전반적인 회사 경영에 대한 우려의 시선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알려진 워렌 의원은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 기관의 제재를 피해 최소 100억 달러의 자금을 세탁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 재정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한 상원 의원은 “바이낸스의 재정에 대한 정보가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거래소가 불법 금융 활동의 온상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금 세탁방지법, 증권법 등 규제 당국의 제재 집행을 회피하는 태도는 기업의 안정성은 물론 회사의 고객에게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언론 및 업계로부터 수사 필요성이 자주 언급되곤 했다. 이번 상원 의원들이 설정한 바이낸스 자료 제출 기한은 2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