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에 민홍기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13일 코스닥시장위 회의를 열고 민 변호사를 위원장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최종 선임은 이달 말 거래소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임기는 2년이다.
민 변호사는 1983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행정법 석사과정와 세법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사법연수원 15기로 동일종합법무법인, 법무법인 세진종합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서린 등을 거쳤고 2010년부터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민 변호사는 앞서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 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이후 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 상고제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 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민 변호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되면 두 번 연속 외부 인사가 위원장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