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종이 없는' 주총 선언… 30년산 원목 3000그루 살린다

소액 주주 대상 통신문 등 종이 우편물 발송하지 않기로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종이 없는(papreless)' 주주총회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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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을 대상으로 발송해왔던 소집통신문, 주주통신문 등 우편물을 일체 발송하지 않고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전자공고로 대체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소액주주 대상 우편 발송을 과거 주주 1인당 7장에서 지난해부터 간이안내문으로 간소화했으며 올해부터는 이마저도 전자공고로 대신한 것이다. 국내 상법은 발생주식 총수 1% 미만을 보유한 소액주주에 대한 통지는 전자공고로 대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약 35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해 결과적으로 30년산 원목 약 3000그루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분석이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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