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과기정통부, '통신비 인하' 위한 알뜰폰 활성화 간담회 개최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알뜰폰 경쟁력 강화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한다. 중저가 브랜드라는 알뜰폰 인식을 개선해 통신3사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월 20일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 특별전담반(TF)’ 1차 회의를 열고 알뜰폰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3월 2일 개최된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서비스 경쟁의 한 축인 알뜰폰 사업자가 저가·소규모 통신사에 머물지 않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규모의 경제를 갖춰 통신3사와 경쟁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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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은 2010년 국내 첫 도입된 후 올 1월 기준 가입자 1306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무선 회선 가입자의 16.9%에 달하는 수치다. 그러나 전체 매출은 전체 이동통신시장 5% 선에 머물고 있으며, 5G 가입자도 17만5000명에 불과하다.

정부는 △알뜰폰 5G 서비스의 가격경쟁력·차별성 부족 △사업자 스스로 과금체계·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설비기반 사업자 부재 △알뜰폰에 대한 중저가 브랜드 인식 △이용자 보호 노력 미흡 등을 개선하기 위해 주요국 사례를 분석하고 문제점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간담회에서 △알뜰폰 5G 활성화 △도매대가 산정기준의 경직성 문제 △알뜰폰 사업자의 책임성 제고 △알뜰폰의 규모의 경제 확보 방안 △통신사 자회사로의 점유율 집중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될 알뜰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 및 제언에 대해서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 특별전담반을 통해 심도있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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