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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 고객 기반 넓히려면 친근한 UI 구축해야”

진창호 BCG 파트너

블록체인업계 '그들만의 리그' 벗어나야

진창호 BCG 파트너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루니버스 STO 서밋’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센터진창호 BCG 파트너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루니버스 STO 서밋’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센터




블록체인 업계가 토큰 증권 시장을 매개로 고객 기반을 넓히려면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환경(UI)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창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루니버스 STO 서밋’ 행사에서 ‘STO의 미래:글로벌 선도 금융의 움직임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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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파트너는 “전통 금융 거래에 익숙한 고객이 토큰 증권을 볼 때 블록체인 서비스는 아직 낯설다”며 “전통 금융과 협력해 이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 금융사가 블록체인 업계에 러브콜 하는 지금이 기회”라며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열풍 때와는 달리 규제 당국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들만의 리그’를 탈피해 다양한 기관과 소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토큰 증권 시장이 열렸을 때 블록체인 업계가 제때 참여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레이어를 인프라적으로 연계하는 고도화된 기술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 파트너는 정부와 금융업계에도 목소리를 냈다. 진 파트너는 “정부는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 적용 여부와 글로벌 확장 활성화 등 업계의 쟁점 사항을 다루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업계는 껍데기 형태의 플랫폼을 지양하고 새로운 전술·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며 “토큰 증권의 발행·유통 말고도 활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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