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부모가 먼저 준비하는 자녀 성교육 ‘알파세대를 위한 플러스 알파 성교육’에 참여할 부모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이들이 발달 시기에 맞는 성 지식과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한 부모 교육이다. 어려서 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한 이른바 ‘알파세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시대에 맞는 성교육 방법 등을 교육한다.
교육은 다음 달 7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 대표가 두 시간 동안 진행한다. 손 대표는 ‘아홉살 성교육 사전’ 등을 저술하고 여러 방송에 출연한 성교육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신청은 이달 14일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4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3회기 성교육 심화과정을, 4월 15일에는 남성 양육자를 위한 ‘알성?달성! 아빠와 함께하는 성(性)스러운 대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참여 인원은 각 30명으로 이달 28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최대호 시장은 “자녀의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에는 부모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대상자를 세분화하고 특성에 맞는 부모교육을 제공해 아이들이 건강한 성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