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0일 HB솔루션(297890)에 대해 차별화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B솔루션의 주요 후공정 장비는 펀치홀 빛샘을 방지하는 ELB(Edge Light Blocking: 빛샘방지도포)”이라며 “동사는 해당 장비를 생산하는 글로벌 유일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의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부재로 인한 디스플레이 장비사들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22년 실적으로 매출액 1,876억원, 영업이익 271억원 기록했다”며 “ELB 장비의 실적 성장 기여도가 높은 가운데, 2022년 ELB 장비 매출액은 약 1,200억원(매출 비중 64%)에 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펀치홀 디자인이 스마트폰 메인 디자인으로 채택되었으며 향후에는 태블릿 및 노트북에도 펀치홀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련 장비 수주는 지속될 것”이라며 “20’23년 ELB 장비 신규 수주 약 95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동사 전공정 장비는 EVEN 공정에서 OLED 점등 후 화질, 특성, 색 이상 검사, 마스크 틀어짐 검사, OLED 유기물 두께 계측을 하는 챔버 3종 검사
장비와 Cell 공정에서 Cell 검사를 하는 원장검사기 등 전공정 장비를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공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OLED 패널은 다양한 IT기기에 확대 적용 중으로 2024년 출시 예정인 iPad Pro 시리즈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8세대 OLED 투자에 대한 패널 업체들의 관심 증가 중”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OLED 신규 투자는 동사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으며, ’23년 전공정 장비 포함한 장비 신규 수주는 2,05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추정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