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영유아의 비대면 진료 이용, 35배 늘었다

5만 7000명→196만 명으로 35배 급증

전국민 기준으로는 79만 명→1012만 명

WHO 공중보건 위기시 비대면 진료 불가

비대면 진료 앱. 사진 제공=닥터나우비대면 진료 앱. 사진 제공=닥터나우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 허용되며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0~14세 사이의 영유아·어린이가 대폭 늘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이용자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0~14세 사이의 영유아·어린이의 비대면 진료 이용 건수가 3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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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수는 2020년 약 5만 7000명에서 지난해 기준 196만 명으로 집계됐다. 소아청소년과 의료공백 사태 등이 발생하며 이용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해당 연령대 인구가 약 593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3명 중 1명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비대면 진료 이용자 수는 2020년 79만 명에서 지난해 1015만 명으로 증가하며 1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는 현재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4월 말께 국제공중보건 위기 상황 해제를 검토하고,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도 하향 조정되면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의 허용도 중단된다.

이 의원은 “비대면 진료가 자동종료되기 전에 제도화가 이뤄져 영유아·어린이 등의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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