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아알미늄(006110)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케미칼(003670), 브리지텍(064480), 성일하이텍(365340), SK하이닉스(00066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아알미늄으로 조사됐다.
삼아알미늄은 대규모 수주 계약 등으로 2차전지주에 최근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아알미늄은 알루미늄박 국산화 실현이라는 가치를 걸고 알루미늄박 생산, 각종 레토르트 파우치 및 의약품, 산업용 등의 가공용 제품 생산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선도적으로 개발해온 LIB 양극집전체 판매가 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1% 증가한 225억7105만 원, 매출액은 23.4% 늘어난 3120억 원을 기록했다.
2위는 포스코케미칼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들어 30% 넘게 상승했다. 이날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3%대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3위는 브리지텍이 차지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열풍이 불면서 관련주인 브리지텍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인 브리지텍은 AI 콜센터와 음성인식·화자인증, IP 기반의 유무선(지능망서비스, 무선이동통신) 멀티미디어 서비스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전날(13일) 순매수 1위는 메디톡스(086900)였다. 디어유(376300), SK하이닉스, 엘앤씨바이오(2906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순매도 1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였다. 에스엠(041510), 포스코케미칼, 마인즈랩(377480), 엘앤에프(06697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