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한국노총 전 간부 강 모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6일 오후 1시경부터 한국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강 씨의 금품수수 의혹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노총 사무실과 서울 금천구의 한국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강 씨 주거지 등이다.
강 씨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택노련) 3선 위원장을 거쳐 2020년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작년 7월 10억원대 비리 사건으로 한국노총에서 제명된 건설노조 출신으로부터 건설노조를 한국노총에 복귀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 억 원 대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