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티빙과 협력 강화로 SK텔레콤·방송 3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견제에 나선다.
16일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 U+tv에서 티빙을 볼 수 있도록 ‘OTT TV’ 라인업을 개편하고 전용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OTT TV에서 티빙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티빙과 프리미엄 티빙 플러스 IPTV 요금제 2종을 23일 내놓는다. 각각 3년 약정과 인터넷 결합시 월 2만7000원, 3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자는 FHD화질에 2명 동시 시청, 후자는 4K 화질에 4명 동시 시청이 가능하다. 또 기존 IPTV 요금제에 부가서비스로 ‘스탠다드’, ‘프리미엄’ 2종을 출시해 티빙 시청이 가능토록 했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IPTV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으로도 티빙을 사용할 수 있다.
티빙은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474만 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OTT다.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는 월 9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 가입자가 티빙 스탠다드를 이용할 수 있는 ‘티빙팩’을 출시했다. 자체 제작한 ‘아워게임:LG트윈스’도 30일부터 티빙 오리지널로 독점 공급한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 상무는 “LG유플러스는 4대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OTT TV를 야심차게 선보인 뒤 더욱 편리한 시청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OTT TV에서 티빙을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