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삼성카드 "올 해외여행 '자유여행'이 대세…경비는 늘린다"

■‘2023 해외여행 트렌드 리포트’

응답자 77% '자유여행' 선호

'평소보다 예산 늘리고 싶은 곳'

맛집·액티비티·현지 쇼핑 꼽아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매년 확대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 및 보상 심리 등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를 늘리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삼성카드가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및 최근 5년간 삼성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삼성카드 2023 해외여행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니즈가 증가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증가했다’고 대답한 비율이 2021년 52%에서 2022년 58%, 2023년 71%로 증가했다.



‘향후 2년 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거나 떠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61%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행을 가지 못했던 욕구가 폭발하고 입·출국 시 자가격리 기간이 없어진 점 등이 해외여행 수요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첫 해외여행지로 선호하는 곳으로는 △동남아시아 △일본 △괌 △유럽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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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 회원의 61%가 올해 해외여행 예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항공권 건당 이용 금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올해는 현지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소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행에서 평소보다 예산을 더 쓰고 싶은 영역’에 대한 답으로 △미식·맛집 △레저·액티비티 △현지 쇼핑 등이 꼽혔다. 아울러 응답자 77%가 액티비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자유여행’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시작되는 만큼 다양한 시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형적인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에 맞춰진 여행 상품 기획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이와 같은 해외여행 증가에 맞춰 해외 결제 혜택과 국내외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연간 최대 12회 제공해주는 프리미엄카드 ‘THE iD.’를 선보인 바 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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