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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CS 인수 추진…이르면 주말에 이사회 전망”

FT, "UBS가 CS 자산전부 또는 일부 인수검토"

“최종결과는 아직 불확실 다른 옵션들도 있어”





스위스계 은행 UBS가 위기를 겪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17일(현지 시간) FT에 따르면 UBS는 스위스 감독당국의 요구로 CS의 자산 전부 또는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FT는 “스위스 중앙은행과 감독당국 주도로 UBS와 CS의 이사회가 이번 주말 별도로 열려 합병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불확실하다. 고려할 수 있는 다른 옵션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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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는 CS 인수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위스 정부 입장에서는 UBS가 아니면 CS를 지원할 곳이 마땅치 않고 자국 대형 은행을 무너지게 놔둘 수도 없다는 점에서 UBS에 강하게 압력을 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S는 스위스 중앙은행에서 537억 달러 규모의 크레디트라인을 확보, 전날 주가가 19%가량 폭등했으나 이날 또다시 8% 넘게 하락했다. 추가적인 조치 없이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분석이 많다. 로이터통신은 “CS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끄는 팀이 주말 동안 은행 내부 상황을 따져보고 미래 시나리오를 만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미 CS는 영업기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로이터는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프랑스계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 등 4개 주요 은행이 CS와 거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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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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