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1일 오후 1시 40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33% 하락한 3725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10% 하락한 233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36% 하락한 44만 6900원, 리플(XRP)은 0.59% 상승한 510.4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56.3원이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90% 상승한 2만 7954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31% 하락한 1752.30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은 0.9984달러다. BNB는 0.15% 상승한 355.84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0억 3385만달러(약 9205억 원) 상승한 1조 1629억 5599달러(약 1522조 768만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68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지사이자 차기 대선 주자인 론 디센티스가 플로리다 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용 금지 법안을 제출했다.
2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센티스 주지사는 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부작용을 이유로 미국 행정부의 CBDC 도입과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도입으로 인한 장점보다 개인정보유출에 의한 악영향을 더 크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센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주는 경제 중앙 정책입안자들과는 다르다”며 “개인의 경제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은 결코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 행정부의 CBDC 정책을 금융의 ‘무기화’로 정의하기도 했다. CBDC과 같은 경제 정책의 도입은 개인의 경제 자유 침해를 위한 무기라는 것이다. 플로리다 주 CFO(총괄책임자)인 지미 패트로니스도 사생활 침해에 주목했다. 그는 “CBDC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든 거래를 추적할 수 있는 연방 정부의 초석”이라 주장했다.
한편 디센티스 주지사는 미국 내 대표적인 친(親) 암호화폐 정치인이다. 그는 작년 3월 암호화폐 기업이 비트코인과 같은 분산형 토큰 등으로 납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