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수화학(005950)이 황화물계 전고체 전해질의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 (Li2S)의 첫 시제품 공급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원료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수화학은 데모플랜트 준공 이후 테스트 과정에서 만들어진 시제품을 국내 주요 고체 전해질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급한 물량은 전량 에코프로비엠의 Pilot(시험생산) 라인에 투입해 테스트 과정을 거친 이후, 본격적인 공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시제품 공급은 Lab(실험실) 테스트 규모를 넘어 pilot(시험생산) 테스트 가능 수준으로 공급했다는 점에서 업계 내에서는 황화리튬 양산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3월부터는 솔리드파워 등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제품을 제공할 계획” 이라며 "시제품을 공급한 고객사 내 테스트가 무사히 완료될 시 본격적인 수출 계약도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황화리튬(Li2S) Demo Plant(데모설비)의 생산 및 품질 최적화를 통해 품질과 물량면에서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발표된 정부‘신성장 4.0 전략’에서도 올해 배터리 부문에 8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