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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예금 전액보호 검토 안해”, 파월 “피벗 없다”…다우 1.63%↓[데일리국제금융시장]

S&P500 1,65%↓, 나스닥 1.6%↓

옐런 美재무 의회서 예금전액보호 안할 것 발언

연준, 금리 0.25%P↑, 최종금리 5.1% 유지

Traders react as Federal Reserve Chair Jerome Powell is seen delivering remarks on a screen,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U.S., March 22, 2023. REUTERS/Brendan McDermidTraders react as Federal Reserve Chair Jerome Powell is seen delivering remarks on a screen,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U.S., March 22, 2023. REUTERS/Brendan McDermid




투자자들의 눈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FOMC 결과에 쏠린 사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예금 전액 보장을 검토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금융 불안 심리가 되살아 나며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22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30.49포인트(-1.63%) 하락한 3만2030.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5.90포인트(-1.65%) 내린 3936.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0.15포인트(-1.60%) 떨어진 1만1669.96에 장을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행정부는 포괄적 보험이나 예금 보장과 관련된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도 인상에 대한 질문에는 “25만 달러라는 보장 한도 수준은 앞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발언에 S&P의 미국 지역은행 ETF는 5.7% 하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15.9% 떨어졌으며 팩웨스트뱅코프도 17.1%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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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아울러 올해 최종금리를 5.1%로 제시하는 등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사실상 다음 FOMC에서 마무리 될 것임을 명시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여지는 남겼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융불안) 사태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추가적인 정책 확인(policy firming)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모든 예금자들의 저축은 안전하다”며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탄탄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해 건전하고 강력하다”고 말했다.

미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16bp(1bp=0.01%) 하락한 3.447%에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20bp 내린 3.977%를 기록했다. 금융불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암호화폐는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8% 떨어진 2만7191달러에 거래되며 2만8000달러 선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이더리움은 4.1% 내린 17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3달러(1.77%) 오른 배럴당 7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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