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동화부문의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은 5,933억 원 (+53.3% 전년대비, -10.2% 전분기대비)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6.0%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7.9% 하회할 전망”이라며 “해상운임 하락 등에 따른 물류비 절감이 기존 예상대비 이연되어 연중 분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1분기 A/S 영업이익 전망치를 1,188억원 하향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2023년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은 2조 5,244억 원 (+24.6% 전년대비)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9% 하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3.5% 상회하는 것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현대차그룹 출하 전망치를 기존 대비 1.8%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전동화부문의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그룹은 완성차부터 전기차사업의 손익이 BEP를 통과한 것으로 보이며, 점차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손익도 BEP(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2023년 전기차사업의 손실을 10~30억 달러로 예상한 포드社 등 전동화 후발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현대차의 출하 증가, 물류비 및 경상개발비 부담 완화, 운전자본 회수, 주주친화 정책 등도 현대모비스의 투자 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