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임 이사회 의장에 현재 카카오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윤석(사진) 숙명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가 선임됐다.
카카오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 삼성증권 전무와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 윤 교수를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 측은 “윤 신임 의장은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하는 한편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 사안 결정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신규 의장 선임을 통해 카카오 이사회의 독립성 및 투명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카카오 설립 후 처음이다. 카카오는 전체 이사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 중이며 사회 내 감사·추천·보상·ESG 등 4개 전문위원회 위원장 또한 사외이사에게 맡기고 있다.
한편 카카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이름을 올렸으며 기타비상무이사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맡는다. 이외에도 윤석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교수,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 박새롬 UNIST 산업공학과 조교수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