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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더 굴르리 특집…김수미·일타강사 이지영·피식대학 이용주·윤정수 출연

/ 사진=MBC ‘라디오스타’ 제공/ 사진=MBC ‘라디오스타’ 제공




'라디오스타' 김수미와 이지영 강사, 윤정수, 이용주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3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기준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김수미, 이지영 강사, 윤정수, 이용주를 게스트로 '산전수전! 더 굴르리'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다양한 산전수전을 겪었던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그는 연예인으로 데뷔한 계기가 학비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80년대 대표 광고 스타로 등극했으나 지나친 광고 수에 오히려 경고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수미는 철없는 남편 때문에 속상해하던 이야기에 이어 한편으로는 남편이 자신의 오빠와 딸 결혼식을 챙기는 모습에 감동했다는 이야기를 펼쳤다. 그는 남편의 살뜰한 모습에 감동해 모든 죄를 용서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아들과 서효림의 비밀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아들이 고백했을 때 안도하면서 머리가 아팠다, 서효림이 실연당했을 당시 새로운 사람으로만 해결된다며 좋은 남자를 사귀라고 조언했는데 그게 내 아들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김수미는 '라디오스타'에서 열린 고민 상담소에서 거침없는 인생 조언을 가해 재미를 더했다.



윤정수는 '라디오스타'에 5년 만에 재출연했다. 그는 SBS 공채 후배 김구라를 비롯해 MC 및 게스트들과 치진 호흡을 살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능에서 '비즈니스 커플'로 가상 연애 김숙과 얽힌 일화를 공개하며 "가상 연애 종료 후, 제 스타일리스트와 김숙 매니저가 커플이 됐다,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또 윤정수는 최근 김수미의 새로운 양아들로 등극했다며 비유적으로 자기를 소개했다. 그는 김수미의 최애 픽으로 자리 잡은 비결로 "(김수미로부터) 결혼과 건강 잘 챙기라는 잔소리를 듣는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윤정수가 (결혼에 관해) 굉장히 따지는 게 많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일으켰다. 김수미는 그러면서 "정말 좋은 사람 만나야 한다. 70에 결혼하더라도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라고 강조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회탐구 과목 분야 일타강사 이지영은 누적 수강생 350만 명을 자랑하는 이력을 소개하며 등장했다. 이지영은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시작하는 열정적인 스케줄을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지영은 MC들이 취미를 물어보자 "일이 취미인 상태로 살았다가 아팠다, 지금은 건강을 챙기기 위해 수업 없는 날 조교들과 축구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타강사가 되기 위해 아이돌급으로 스타일링을 신경 썼다고 밝히는가 하면, 복막염을 참고 강의했다가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질 뻔했다고 전했다.

이지영은 유년기 힘들었던 가정 형편 때문에 독하게 공부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과거 수해 피해부터 급식 도시락 색깔로 인한 차별까지 받았다며 "제가 가난한 게 잘못은 아니지 않나, 불편하지만 부끄러운 게 아니라 생각했다"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래 성공을 확신했던 일기장 공개와 함께 수강생들의 마음을 돌보는 조언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주역 이용주는 완성도 높은 이강인 성대모사부터 웃음을 유발하는 리얼리즘 연기까지 개인기를 대방출했다. 그는 자신의 대표 부캐이자 '05학번이즈백' 동대문 옷가게 사장 배용남부터 BTS RM을 사로잡았던 '피식쇼' 탄생 비화를 대방출했다. 그는 이어 "미국 LA에서 '피식쇼'를 찍어오는 게 목표"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또 다른 부캐 배용길 버전의 'Hype Boy'를 선보여 스튜디오에 웃음을 일으켰다.

이용주는 개그맨 지망생 시절 김해준, 손민수 등을 포함해 8명이서 한 집 살이 했던 일화들을 들려줬다. 그는 "술 한 잔 마실 때에도 1/n로 나눴지만, 지금은 다 잘 돼서 서로 자기가 계산하려고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용주는 어렸을 적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면서 아흔이 넘은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수미, 윤정수의 '젠틀맨이다' 스페셜 합동 무대가 공개됐다. 김수미는 자유자재로 리듬을 타면서 동시에 MC들과 게스트들을 향한 프리스타일 가사를 선사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은빛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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