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는 4월 3일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15만 원 상당의 출산 용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만 원 상당의 정해진 물품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지원 금액을 상향하는 한편, 지원 품목도 각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이후 시에 자녀를 출생 신고한 가정이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생신고를 한 뒤 ‘출산서비스 통합 처리 신청서’를 접수하거나, 정부24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 후 수혜자로 등록되면 ‘아이조아용 설렘박스’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을 받은 후 포인트로 물품을 선택할 수 있다.
총 200여 종 가운데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3~5일 내 배송해 준다.
시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자유롭게 선택해 받으실 수 있도록 올해부터 지원방식이 바뀐 만큼 출산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저출생에 대응하고 출산·양육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생 가정에 첫째는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100만 원, 넷째 200만 원 다섯째 이상은 300만 원의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출생아 1인당 200만 원의 ‘첫만남 이용권’을 바우처로 형태로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에는 교통비 10만 원을 별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