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까지 총 출동한 2023 순천국제정원박람회가 첫 날 개장부터 관람객 15만 명이 방문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흥행에 시너지를 더해 줄 킬러 콘텐츠가 2일 그 위용을 드러내며 큰 관심을 끌어 모았다.
순천의 젖줄인 동천을 뱃길로 삼아 동천부터 국가정원까지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수상 체험프로그램인 ‘정원드림호’가 이날부터 본격 운영된다.
박람회 기간 중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 간 운영된다. 특히 4월에는 동천 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정원드림호를 이용한 탑승객들은 “국가정원 중심부에서 동천을 따라 도심권까지 나갈 수 있어 신기했다. 이번 박람회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인 것 같다. 동천의 풍경을 한 눈에 담고 바람, 물, 꽃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등 호평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정원드립호 탑승료는 성인 기준 왕복 1만 2000원, 편도 8000원이다. 단, 동천테라스에서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들어올 경우에는 박람회 입장권을 함께 예약 및 구매해야 한다.
운영 코스는 순천만국가정원 순천호수정원에서부터 동천테라스까지다. 순천호수정원에서 출발해 동천테라스에서 돌아오는 왕복 코스(5㎞)와 순천호수정원과 동천테라스를 오가는 편도 코스(2.5㎞)로 운영한다.
이번 사전 예약은 4월 정원드림호 운영 시간에 따른 예약으로 5월 예약은 추후 오픈 될 예정이다. 예약자가 없을 경우에는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노관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순천시장)은 “역사적인 동천의 뱃길을 공식적으로 여는 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을 여는 장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 기술이 개발되고 순천도 계속해서 힘을 보태 배로 관광을 하는 시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