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풍산(103140)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320억원(전분기대비 -8.9%, 전년대비 -1.8%), 영업이익은 705억원(전분기대비 64.5%, 전년대비 +1.7%)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712억원과 유사하나 컨센서스를 25.4%나 상회한다”라고 분석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신동(동 가공 제품 제조/판매)과 방산(탄약과 포탄 제조/판매)이 모두 좋은 상황이라, 동 가격이 지난 해 10월 저점을 형성한 이후 1월까지 상승한 후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1분기에 재고평가이익과 metal gain(메탈게인)이 동시에 발생할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를 필두로 신재생에너지, 전력소모기기의 확대 등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하고, 그 전기를 사용하게 만드는 필수 금속이 동”이라며 “동 수요는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방산의 호조는 수출이 이끌고 있고, 풍산의 탄약과 포탄을 사용하는 무기(장비)가 다양한 국가에 판매됐으니 탄약과 포탄(원재료)이 더 많이 팔릴 수 밖에 없다”며 “수출 규모가 과거와 같이 단기간에 크게 훼손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방산은 동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해, 방산의 성장으로 전체 이익의 안정성이 향상됐다”며 “동 가격 강세, 방산 호조, 밸류에이션 매력 등 삼박자를 갖춰,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라고 전했다./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