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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30만원대? 가격 실화냐" 삼성 예고한 ‘역대급 가성비’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A23. 사진 제공=삼성전자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A23.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가성비를 극대화한 30만원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곧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역대급 가성비’를 앞세워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을 견제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내 '갤럭시 A24'를 국내외 시장에 내놓는다.



갤럭시 A24의 출고가는 3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돼 지난달 31일 출시된 갤럭시 A34 5G(49만9400원)보다 10만~20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A23의 출고가가 37만40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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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에 비해 성능도 수준급일 전망이다. 갤럭시 A24에는 6.5인치 디스플레이, 전후면 4개의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IP67 방수·방진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갤럭시 A34 5G는 4800만 화소 렌즈,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와 향상된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 등으로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갤럭시 A24도 카메라 기능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점유율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판매 증가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것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80%에 달하는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들의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중저가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위상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국내 시장의 경우에도 점유율 1%를 면치 못한 중국 브랜드들이 지난해 2분기부터는 2~3%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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