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제4회 4·19민주평화상 수상자로 6일 선정됐다.
안성기는 30여 년간 봉사·구호 활동을 이어오며 인권 보호와 인류애를 실천하고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공익사업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93년부터 국제 구호 기구인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아프리카 현지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13년째 영화·연극 예술인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단편영화 제작 지원 사업 등을 주도해왔다. 이 외에도 문화 예술 단체를 지원하는 CJ문화재단 이사, 공익 재단인 아산나눔재단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며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4·19민주평화상은 2020년 서울대 문리대 총동창회가 4·19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민주주의 정착, 사회정의, 평화 구현에 기여한 사람을 매년 선정해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한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각각 제1·2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3회 수상자는 김영란 전 대법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