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행업계 1위인 DS네트웍스가 계열 부동산자산운용사인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사모펀드(PEF)도미넌트자산운용에 매각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달 말 거래 종료를 목표로 최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지분 100%로 매각가는 90억 원이다.
도미넌트자산운용은 아이스텀자산운용이 전신으로 2009년 한국토지신탁을 인수한 뒤 2013년 칸서스자산운용에 매각했고 각종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PEF형태로 투자하는 등 부동산운용 경험이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와 오랫동안 신뢰관계를 맺어왔다. 한국토지신탁을 인수할 때 주요 출자자였고, 아이스텀은 대전 둔산동 홈플러스 부지 오피스텔 개발 사업을 위해 세운 프로젝트금융회사에 새마을금고의 출자를 받아 주요주주가 됐다.
DS네트웍스는 이번 운용사 매각을 필두로 시공과 소규모 역세권 개발 등 비주력 사업과 관련 부동산 매각으로 회사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임원급을 포함한 인력 구조조정과 조직 축소도 진행하고 있다. DS네트웍스는 현재까지 부동산 시행에 지분 출자 규모만 7000억 원 이상을 투입했고, 금융 계열사를 통한 벤처투자와 사모투자에 800억 원가량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