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건강 돌봄이 필요한 구민을 직접 찾아가 진료·처방을 지원하는 ‘서초구 한방왕진’ 사업을 10일부터 시작한다.
서초구한의사회 소속 6개 한의원에서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의 집을 방문해 진료 와 처치 등 맞춤형 한의약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거동이 불편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 침, 뜸과 같은 한방 치료와 진찰, 처방 등을 지원한다.
대상자에게는 최대 6회 진료와 첩약을 제공하며, 내원 진료를 원하면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인근 한의원으로 데려다준다. 서초구한의사회가 진료를 맡고 남산교회가 비용을 후원한다. 각 한의원은 첩약비의 절반을 부담한다. 주민센터에서 방문 진료가 필요한 주민을 추천하면 구에서 한의원에 의뢰해 진료 필요성을 검토한 후 진료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