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를 영어통용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6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이들 기관과 함께 영어통용도시 사업을 발굴하고, 효율적인 영어 교육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영어통용도시 사업 예산으로 5억3000만원을 배정했으며 비전 선포식, 축제, 외국인 친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의회가 "사업의 기본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고 시민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았다"며 영어통용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조례안을 부결 처리하자, 인천경제청은 위원회 구성 없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생활 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를 위해 영어 사용이 자유로운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직 사업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약 체결 기관의 여러 의견을 받아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