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해외 정상급 만나고 콘서트 초청 …재계, 부산엑스포 잇단 지원 사격

삼성, 도미니카 부통령과 협력 논의

HD현대 부산서 최대 K팝 콘서트

노태문(오른쪽) 삼성전자 사장이 6일 경기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노태문(오른쪽) 삼성전자 사장이 6일 경기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재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태문 사장이 6일 경기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노 사장은 이번 회동에서 “삼성전자는 2016년 도미니카공화국에 지점을 설립한 이래 휴대폰·TV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미니카공화국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30 부산엑스포는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해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 사진 제공=HD현대지난해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K팝 콘서트 ‘제29회 드림콘서트’를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한다. 드림콘서트는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개최됐지만 올해는 부산에서 5월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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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콘서트는 1995년 HD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시작돼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최대 규모 K팝 행사다. 누적 관객 수는 155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잠실에서 열린 28회 콘서트에는 아이브, 레드벨벳, NCT DREAM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 드림콘서트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공식 폐막식을 장식할 예정이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국무총리실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정부 부처, 부산시가 함께 주최하며 5월 2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요 태평양 도서국과 카리브 연안국 등 기후위기 관심 국가의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기후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과 국제기구,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HD현대는 박람회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을 콘서트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콘서트를 전 세계에 중계할 예정이다. 국제 아동 구호 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 지역 내 아동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보호 아동 200여 명도 콘서트에 초청한다.


강해령 기자·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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