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을 위주로 널리 사용되는 무선 이어폰. 편의성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는 IT 기기 중 하나가 됐지만 간혹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특히 무선 이어폰을 낀 채 잠이 들었다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사례가 발생했다.
중국 매체 쾌간시빈(快看??)비디오는 7일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삼킨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한 남성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끼고 음악을 듣다가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잠에서 깬 그는 에어팟 한 쪽이 없어진 것을 알고 방 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음악을 크게 재생해 잃어버린 한 쪽을 찾으려 했다. 이윽고 그는 깜짝 놀랐다. 자신의 몸 속에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병원으로 달려간 그는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의료진은 황당해하며 X레이를 찍었다. 그런데 정말로 에어팟은 뱃속에 있었다. 의료진은 ”에어팟을 꺼내고자 굳이 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며 ”에어팟이 변으로 나오길 기다리자“고 조언했다. 결국 남성은 자신의 변 속에서 나머지 한 쪽을 되찾았다.
이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절대 끼고 자면 안 되겠다”며 “음악 들으며 잘 때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런 사례는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2021년 영국에서도 한 남성이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무선 이어폰을 자신의 뱃속에서 찾은 일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