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尹대통령,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에 신임장 수여

'전직 주미대사' 조태용 안보실장·박진 장관 등 참석

조 대사, 10일 내 美 아그레망 받아…역대 최단기간

대표적 북미·북핵통…후임엔 장호진 직전 주러대사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현동 주미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현동 주미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신임장 수여식에는 전임 주미대사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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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조 대사에게 신임장을 전달한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조태용 실장을 국가안보실장으로 발탁하며 공석이 된 주미대사에 조현동 당시 외교부 제1차관을 임명한 바 있다.

한국어대 서반아어과(현 스페인어과) 출신의 조 신임 대사는 1985년 외교부에 입부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북핵외교기획단장, 주미대사관 공사 등을 역임하며 외교부 내 대표적인 북미·북핵통으로 평가받는다. 조 대사는 공공외교대사와 기획조정실장 등도 지냈다.

조 대사는 당초 이달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주미대사로 발탁돼 현지에서 회담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낳았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통상 4주에서 6주 정도 기간이 소요되는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접수국의 사전 동의)을 역대 최단기간인 한 자릿수 기간 내에 부여함에 따라 조 차관은 이른 시일 내 미국에 부임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조 차관 후임으로는 장호진 전 주러시아 대사가 외교부 제1차관에 발탁됐다.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 연합뉴스조현동 신임 주미대사. 연합뉴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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