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조달청 나라장터 등 공공조달시장 진입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다수공급자계약(MAS)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광주광역시 지원을 받아 다수공급자계약 컨설팅을 시행해 왔다. 지원 대상은 직접생산증명서 및 공장등록증을 보유한 광주광역시 소재 제조기업으로 11개사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300만원 상당)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다수공급자계약 제도는 기존의 최저가 낙찰자 선정 방식으로는 제품의 다양성 부족과 품질 저하의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다수의 공급자를 선정, 선의의 가격·품질 경쟁을 유도하는 동시에 수요 기관이 별도 계약 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손쉽게 구매하는 제도다.
지역 중소기업은 나라장터 쇼핑몰 입점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전문인력 및 정보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을 강화해 나라장터 등 전국 주요 기관의 입찰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다수공급자계약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컨설팅을 받은 12개 기업 모두 나라장터 쇼핑몰에 입점해 88억 원의 납품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혜 기업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