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국민 아빠차' 카니발, 중고 시세 3개월 새 200만원 '뚝'

케이카 740개 모델 시세 분석

"재고 30% 늘어난 영향"

신형 카니발 출시 소식도 영향





대표적인 패밀리카 기아 카니발의 시세가 3개월 새 200만 원 떨어졌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381970)(K Car)는 올 뉴 카니발, 더 뉴 카니발의 시세가 모두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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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월에 2066만 원이던 올 뉴 카니발(2014년~2018년)은 이달 들어 1879만 원으로 하락했다. 후속 모델인 더 뉴 카니발(2018~2020년) 역시 1월 2992만 원에서 이달에는 2716만 원으로 낮아졌다. 3개월 새 200만 원 가량 큰 폭으로 감가됐다.

이번 시세 하락은 중고차 시장에서 카니발의 공급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카니발의 1분기 시장 재고는 전 분기 대비 약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카니발의 대체 모델로 9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인기를 끄는 데다 올 하반기 신형 카니발 출시 소식이 더해지며 구형 모델의 판매가 주춤한 까닭이다.

이민구 케이카 PM1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중에 카니발 물량이 다양한 옵션(편의사양)별로 있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카니발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에게는 현재 시점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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