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목표가 UP&DOWN] 한미반도체 AI 수요 수혜…목표가 39%↑






증권가가 18일 발간한 보고서 중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올라간 종목은 한미반도체(042700)다. NH투자증권은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38.9%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수요 증가로 인한 메모리 업체의 고대역폭메모리(HBM)3 증설 장비 투자 등을 실적 추정에 반영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HBM3 탑재로 본딩 장비 매출 증가와 내년 하이브리드 본딩 관련 장비 매출이 기존 추정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034220)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25% 올려잡았다. 내년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2조원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가동률 상승과 성공적인 LCD(액정표시장치)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4분기 영업손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올해보다 10% 증가한 26조4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8080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내려간 종목은 하이트진로(000080)다. DS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20% 내려 잡았다. 키움증권도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11.4% 하향 조정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침체영향에 따른 주류 소비 둔화로 시장이 부진한데다 판촉비용이 증가했다"며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6107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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