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바이오 분야 기술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한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을 다음 달 발표한다.
과기정통부는 20일 오태석 1차관이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생명공학 분야 중장기 계획이다.
2032년까지의 생명공학 연구개발(R&D) 정책 방향이 잡힐 이번 기본계획에는 산업 변화에 맞춰 바이오와 디지털의 융합 기술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이 물질 구조를 분석해 최적의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함으로써 신약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식이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산업계의 제조방식의 3분의 1이 향후 10년 간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 차관은 “우리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역량이 바이오 역량과 결합된다면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기본계획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명확한 비전과 구체적인 프로그램 등을 담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